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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오승재 선대본 대변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특검 추천권 내려놓고 소모적인 정쟁 멈춰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두고 대장동 특검으로 또다시 정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에 앞서 사법적 판단을 받으라고 할 때는 서로 남 탓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더니 이제 와서 뜬금 없이 특검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에 기가 막힐 뿐입니다. 진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양당의 샅바싸움에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상설특검이냐, 개별특검이냐를 두고 쓸모없는 언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특검을 이야기하던 그동안과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양당이 서로의 요구에 동의하지 않고, 때문에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 전에 밝혀졌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풀리지 않는 매듭을 풀겠다며 고집을 피울 작정입니까.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여전히 사법적 검증대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후보 본인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연히 양당은 특검 추천 권한을 두고 정쟁할 자격이 없습니다.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이 진심이라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특검 추천 권한을 마땅히 포기하고, 특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제3의 주체가 추천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양당이 더 이상의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특검 추천 권한을 내려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2년 3월 6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 오 승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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