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오현주 선대본 대변인, 윤석열 후보의 장애인 비하 발언, 사과해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어제 유세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발언을 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도발이라는 말도 못하는 벙어리 행세하는 민주당 정권”이라는 장애인 비하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했습니다. 선거 막바지, 거칠어진 언사가 이제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까지 표현된 것에 유감을 표합니다.
지난 23일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 대변인이 ‘꿀 먹은 벙어리’라는 표현을 쓴 논평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꿀먹은 벙어리라니 장애에 대한 비하가 일상화 되어있네요. 사과 좋아하시는데 논평 수정하시고 사과하시길.”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자당의 대표도‘벙어리’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사과가 필요하다고 한 만큼 윤석열 후보는 장애인 비하 표현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사과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간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한편 정치권에서 장애인 비하 표현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이러한 표현이 쓰일 때마다 정쟁의 도구로만 이용되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정중한 사과를 다시 한번 촉구하며 정의당도 장애인권 친화적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2022년 3월 2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 오 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