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홍주희 선대위 청년대변인, 대선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인턴십 기간이 아닙니다
어제 윤석열 후보가 SNS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2어절의 단어를 올렸습니다. 이준석 당대표가 내준 숙제하느라 고생 많습니다. 그렇게 하면 청년 표심이 옵니까. 우리나라 청년 수준이 그 정도입니까. 청년 무시 그만하십시오. 분열의 정치는 논란만 일으킬 뿐 청년에게 아무것도 안겨줄 수 없습니다. 대선은 윤석열 후보의 인턴십 기간이 아닙니다.
청년의 화두는 일자리와 집입니다. 구직앱 사태를 겪고도 모릅니까? 청년들은 120시간 과로사 일자리 말고 주4일로 대표되는 워라밸의 안정적 일자리를 원합니다. 특히 청년여성들은 취업에서 차별받지 않기를, 고용단절이 되지 않기를, 임금차별 받지 않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가 있습니다. 그렇게 일해서 한 칸 방이 아닌 집다운 집에서 사는 평범한 삶을 위해 청년들은 고군분투합니다. 청년의 집 마련보다 다주택자와 투기꾼 집 늘려주는 것이 우선인 공약, 여성청년의 일차리 차별을 방치하겠다는 공약은 버리십시오.
입시경쟁과 일자리경쟁으로 의자싸움을 해야 하는 청년들의 분노와 절망은 의자 늘리기로 풀어야 합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기는 식으로, 경쟁의 분노를 여성차별로 떠넘기는 시류에 탑승하는 비열한 분열의 정치를 내려놓으십시오. 관동대지진 시 일본이 민심 수습한답시고 조선인학살을 조장한 것이 떠오릅니다. 여성 머리채 뜯으면 일자리 생깁니까?
청년세대를 책임 있게 호명하십시오. 대선은 윤석열 후보의 인턴십 기간이 아닙니다. 인턴기간에 이렇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길 가는 청년을 붙잡고 물어보십시오.
2022년 1월 8일
정의당 선대위 청년대변인 홍 주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