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오현주 선대위 대변인, 윤석열 후보의 "가난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 필요성 몰라" 망언 관련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윤석열 후보가 오늘 또 망언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이번에는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게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 것입니다.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은 바로 윤석열 후보입니다. 헌법 12조에서 22조까지 보장된 자유권은 가장 오래된 기본권으로 천부인권이라 불리는 권리입니다. 경제적 상황과 교육 정도에 상관없이 누구나 온몸으로 느끼고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인 것입니다.
윤 후보는 아마 모든 국민에게 일정 수준의 교육과 기본적인 경제 역량이 필요하다는 좋은 의도였다고 해명하며 말꼬리 잡는다고 또 언론 탓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늘 일부 국민들을 깎아내리는 모습에서 윤 후보의 천박한 인식만 확인할 뿐입니다. 그리고 몇 번을 똑같은 방식으로 망언을 반복하는 데에서는 그저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최근 선관위가 정한 법정 토론 이외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윤석열 후보의 입장은 입만 열면 망언을 쏟아내는 후보의 상태를 고려한 국민의힘 선대위의 극약처방이 아닐까 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국민의힘은 선거운동 이전에 부디 자당 후보의 인권과 차별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부터 점검하길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2021년 12월 22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오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