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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오승재 대변인, 세종호텔 정리해고는 즉시 철회되어야 합니다

세종호텔이 결국 정리해고를 단행했습니다. 식음료파트에서 일해온 열다섯 명의 노동자를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한 것입니다. '정규직과 노동조합 없는 비정규직 호텔 만들기 프로젝트'에 다름 아닌 세종호텔의 정리해고 강행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리해고의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세종호텔의 정리해고는 법적으로는 물론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부당해고에 해당합니다. 조리·식기세척 노동자를 정리해고 대상자로 선정하는 기준에 ‘외국어 구사능력’을 포함시키고, 해고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은커녕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조차 신청하지 않은 세종호텔의 태도를 보면 애초부터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할 생각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호텔은 정리해고 방침을 철회하지 않은 채 오히려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선 노동조합의 쟁의행위를 직장폐쇄로 가로막고 있으니 기가 막힐 뿐입니다. 

세종호텔이 정리해고를 철회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면, 고용노동부가 곧바로 나서야 합니다. 앞서 정리해고 대상자 선정 기준이 문제가 되었을 때, 고용노동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내쫓기는 일은 결단코 없었을 것입니다. 해고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 세종호텔의 과오를 바로잡지 못한 책임도 막중합니다. 지금이라도 고용노동부가 마땅히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세종호텔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정리해고의 철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정부 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합니다.

2021년 12월 13일
정의당 대변인 오 승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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