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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오승재 대변인, 이재명 후보 ‘전두환·박정희·이승만 공과’ 발언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면서 ‘3저 호황’을 잘 활용하여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은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 잘 했다”고 말한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 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호남에서는 “광주 학살의 주범 전두환을 찬양하는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하더니, 영남에서는 한 표라도 더 받아보겠다며 노동자의 피땀으로 세운 경제성장을 군사독재의 공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사과 한 마디 없이 세상을 떠난 전두환에 대한 오월 광주 영령과 유족들의 원통함과 분노가 가시지 않은 지금, ‘전두환의 공과’를 논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하며,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두환·박정희·이승만 공과' 발언을 당장 철회하고, 오월 광주와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이 말하고, 저기서는 저 말하는 이재명 후보의 아무말 대잔치는 이제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후보의 말대로 광주 학살의 주범 전두환을 찬양하는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혹여라도 '전두환이 진짜 경제를 살렸다고 믿더라'는 변명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이재명 후보 발언의 문맥을 헤아려 이해할 만큼 시민들의 삶이 그리 한가하지 않다는 것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2021년 12월 11일 

정의당 대변인 오 승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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