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575돌 한글날, 한글에 담긴 ‘평등과 소통’의 가치를 구현하는 좋은 정치로 나아가겠습니다.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반포한 지 575돌이 되는 한글날입니다.
‘한글’은 누구나 글을 쓰고, 말을 할 수 있는 평등과 소통의 가치가 담겨있는 아름답고 뛰어난 우리의 말과 글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한글에 담긴 소중한 정신과 가치를 다시 새기겠습니다.
지금 우리 정치의 공간은 조정과 타협을 위한 소통의 언어가 아니라 막말과 조롱으로 치닫는 적대적 언어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정치인의 말과 글이 좋아야 정치의 품격도 높아지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좋은 정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정치권 모두는 갈수록 사나워지는 적대적 진영 대결 정치를 끝내고 합의된 변화를 만들어 다원적 민주정치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누구보다 한글을 사랑했고, ‘한글 국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왔던 ‘문화인 노회찬’을 다시 떠올립니다. 고 노회찬 대표께서는 국회의원 배지와 선서문을 한글로 바꿨고, 한글로 만든 ‘알기 쉬운 헌법’ 만들기에도 함께 했습니다. 기득권의 정치를 보통시민의 정치로 바꿔왔던 ‘노회찬의 정치’를 다시 새기겠습니다.
정의당은 한글에 담긴 ‘평등과 소통’의 가치대로 ‘차별과 혐오의 언어’가 아닌 ‘평등과 연대의 언어’가 가득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좋은 정치, 좋은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늘 품격있는 정치 언어로 시민들을 만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2021년 10월 9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