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석 대변인, 10.4 공동선언 10주년 관련
오늘은 10.4 남북정상선언 10주년이다.
이 역사적인 선언은 지금의 한반도가 다시 새겨야 할 가치들을 담고 있다. 오늘을 맞아 그 정신을 다시 생각하며, 앞으로의 10년은 의미있는 협력들로 채워지길 바란다.
10.4선언 10주년을 계기로 문재인 정부도 평화의 원칙을 재확인하는것을 넘어 구체적인 실천적 방안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엇박자를 내고있는 지금이야말로,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보장하기 위해 선언의 정신을 회복해야 할 때다.
선언의 한 구절처럼,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선 인식을 같이하는 것 뿐 아니라, 관련된 정상들이 '한반도 전쟁 종결'을 직접 논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지난 청와대 회동에서 우리당 이정미 대표가 제안한 대북특사 등 구체적인 방안들을 문재인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하길 바란다.
아울러 북한에도 촉구한다. 북한 역시 선언의 당사자임을 기억해, 10.4 선언 합의 이행을 위해 대화의 길로 나오길 바란다. 핵과 미사일 도발을 또 다시 반복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켜서는 안될 것이다.
정의당은 우리 정부가 지금 한반도의 위기를 넘어서고, 10.4 정신과 성과를 바르게 계승할 수 있도록 누구보다 앞서 노력하겠다.
오늘 밤에 떠오를 추석의 달처럼 커다란 평화의 빛이 한반도를 비추는 날이 어서 빨리 오길 바란다.
2017년 10월 4일
정의당 대변인 최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