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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공범자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관련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공영방송 문제를 다룬 영화, '공범자들'에 대한 영화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당연하고도 옳은 결정이다.

전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시도에 언론 노동자들은 맞서 싸웠지만, 일부는 권력놀음에 동조하며 언론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그럼에도 '자백'은커녕, 진실이 두려워 영화 상영을 막은 MBC 김장겸 사장 등 임원들의 후안무치는 여전했다. 일말의 양심도 찾아보기 어려운 행태다. 

영화의 제목처럼 적폐는 어느 한 사람, 한 곳에서만 쌓이지 않았다. 부역하고 침묵한 '공범'이 없었다면 불가능하다. 적폐를 감시해야 할 언론, 특히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이 적폐의 본거지였다는 것에 매우 참담함을 느낀다. 반드시 청산해야 할 과거다. 

'공범자들'의 잘못이 낱낱이 밝혀지고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 지금까지 싸워온 언론 노동자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하며, 영화가 언론 개혁에 대한 기폭제가 될 수 있길 바란다.

2017년 8월 14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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