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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6월 민주항쟁 30돌, 삶 속에서 피어나는 민주주의
 
6월 민주화 항쟁이 30돌을 맞았다.
 
30년 전, '6월항쟁' 주역은 보통의 시민들이다. 평범한 시민들의 의지가 비범한 민주의 역사를 만들었다. 87년 6월의 함성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분수령이자 새시대의 씨앗이었다.
 
6월항쟁이 뿌린 민주주의는 30년 후에 촛불시민혁명으로 거듭났다. 평화촛불로 민주주의는 더 넓게 더 깊게 국민 속으로 들어섰다. 삶 속에서 피어나는 성숙된 민주주의로 한 뼘 더 자라났다.
 
민주주의는 물과 같아서 끊임없이 흘러야 한다. 나아가는 것을 멈추면 고인 물처럼 그 빛이 흐려진다. 박근혜 이명박 정부 10년은 뼈 아픈 교훈이다.
 
2017년, 오랫동안 멈춘 민주의 시계가 다시 흘러간다. 30년 세월의 반성적 경험이 새로운 동력이다. 이제 성찰의 힘은 더 나은 민주주의로 향하고 있다. 전진하는 민주주의는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억압과 불평등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정의당은 6월 민주항쟁과 평화촛불을 가슴에 새긴다. 내일도 모레도 민주의 뜻을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다. 항상 실천의 중심에 국민의 삶을 두고 진보정치의 새 장을 열어 가겠다. 박종철 열사, 이한열 열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산 자의 몫을 다 하겠다.
 
2017년 6월 10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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