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수석대변인, 홍준표 후보의 “색깔론”과 “막말” 관련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선거운동에 임하는 자세는 “색깔론”과 “막말”, 두 단어로 집약된다.
홍 후보는 TV토론에서 타 후보들이 본인에게 질문하지 않은 것을 두고 ‘옹졸한 지도자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는다’며 흑색선전을 했다. 또한 문재인 후보가 집권하면 이해찬 의원이 ‘좌파 공화국의 상왕’이 돼 공포정치를 할 것이고, 안철수 후보의 상왕으로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며 색깔론도 펼쳤다.
그러면서 홍 후보 자신의 상왕은 “국민이고 이 땅의 서민”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과 노인들이 이용했던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고 급식 중단으로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는 등 서민 때려잡는 데 앞장서온 게 누구인가. 홍 후보 이력과 홍 후보가 내뱉는 말 사이의 괴리감에 섬뜩함 마저 느껴진다.
아직도 기댈 곳이 색깔론과 막말뿐이라니, 홍 후보에게 대선경쟁의 테이블에 올릴 정책과 비전은 없는 모양이다. 막말과 색깔론으로 타 후보를 공격할수록, 홍 후보야말로 청산해야할 구태정치의 화신임을 스스로 국민 앞에 확인시켜줄 뿐이다.
2017년 5월 1일
정의당 선대위 수석 대변인 추 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