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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세월호의 귀환/검찰, 우병우 전 수석도 구속해야한다 관련
 
일시: 2017년 3월 31일 오전 11시 30분
장소: 정론관
 
■ 세월호의 귀환
 
세월호가 3년의 기다림을 품고 뭍으로 돌아온다. 다시 돌아오는데 1081일이 걸렸다. 통한의 아픔은 진도 앞바다에 남겨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되는 오늘 세월호가 돌아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광장의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적폐의 상징이다. 돈과 권력과 비겁과 거짓이 쌓이고 쌓여 3년의 고통과 분노를 만들었다. 더 이상 반복되어선 안 된다.
 
세월호의 슬픈 귀환으로 남은 것은 진실과 치유의 과정이다. 9명의 미수습자는 가족 품에 안겨야 하며 침몰에 대한 원인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더불어 중요한 것은 적폐를 일소하고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철저하게 기록되어야 한다. 미래를 위해 과거의 상처를 소중한 역사로 남겨야 한다.
 
오늘 우리당의 심상정 대선 후보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목포신항을 찾는다. 현장에서 세월호 유족들을 위로하며 현장을 지켜볼 예정이다. 정의당은 세월호 진상규명이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목포신항 방문은 그 의지의 다짐이다.
 
■ 검찰, 우병우 전 수석도 구속해야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됨으로써 검찰의 국정농단 수사도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남은 건 국정농단의 또 다른 주범인 우병우 전 수석의 구속이다.
 
전직 대통령까지 구속한 검찰이 우병우 수사에는 유독 미적거린다는 의심을 떨칠 수 없다. 팔짱을 끼고 여유롭게 수사를 받았던 ‘황제 수사’부터, 청와대의 임의제출로 끝나버린 ‘반쪽짜리 압수수색’까지 의혹투성이다. 이대로라면 제대로 된 수사가 가능할지 우려스럽다.
 
우병우 전 수석은 청와대를 좌지우지하고, 특별감찰관조차 협박할 정도의 권력을 가진 실세였다. 그러나 국민의 눈에 비친 우 전 수석은 오만하게 법치를 농단한 ‘법비’일 뿐이다.
 
이제 우병우 전 수석에게 제 자리를 찾아줘야 한다. 광장의 구호처럼, 우병우 전 수석을 온전히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곁이 우 전 수석이 있어야 할 자리다.
 
검찰의 수사 과정을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이 우병우의 면죄부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검찰은 권력의 시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병우 구속으로 보여주길 바란다.
 
2017년 3월 31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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