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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청와대 압수수색 없다는 검찰, 국민 기만하려는가/유승민 의원의 궁색한 궤변
 
일시: 2017년 3월 16일 오후3시 55분
장소: 정론관
 
■ 청와대 압수수색 없다는 검찰, 국민 기만하려는가
 
검찰 특수본이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사초기 압수수색이 안됐으니 이제는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검찰의 입장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지금은 특검의 수사가 청와대의 압수수색 방해로 가로막힌 가운데 파쇄기 26대로 증거인멸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의심되는 상황이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증거인멸 시도까지 확인하는 진실규명의 과정이다. 이 상황에서 압수수색을 하지 않겠다는 말은 제대로 된 수사를 포기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촉발되고 특수본이 꾸려졌을 당시부터 검찰의 수사의지는 의심을 받은 바 있다. 특검이 제한된 인력과 짧은 기간 동안 밝혀낸 사실들은 검찰이 당초 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진작 드러났을 것들이었다. 지금 검찰의 태도는 또 다시 수사의지를 의심하게 한다.
 
검찰은 국민들에게 명확히 답해야 할 것이다.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자료만으로도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수사와 진상규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는가. 만일 압수수색 포기가 적당한 타협을 위한 꼼수라면 국민들의 분노는 검찰을 향할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되었지만, 박근혜로 대표되는 무수한 적폐들은 여전하며 철저한 진실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만일 검찰이 시대적 요구를 가로막고 또다시 기만하려 한다면, 국민들은 적폐의 한 축인 검찰을 박근혜 정권과 함께 역사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다.
 
■ 유승민 의원의 궁색한 궤변

대선 주자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오늘 대학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가 싫어서 그 반대편 후보를 뽑는 선택을 한다면 5년간 또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주장했다. 과거를 보지 말고 미래를 보라는 주문도 있었다.
 
유승민 의원의 발언은 해묵은 궤변이다.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일소하는 것과 박근혜가 싫은 것을 구분 못하고, 과거의 단절이 미래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말장난으로 물타기 하는 것이다.
 
진보적 정권교체가 이뤄질 때, 후회하는 것은 국민이 아니라 유승민 자신 아닌가. 이 같은 궤변은 박근혜 정권 창출의 공신으로서, 자신의 본류를 커밍아웃하며 후회하는 고백과 다름없다. 차별화를 외치며 박근혜 정권의 대체재를 자임하는 모습이 너무도 궁색하다.
 
유승민 의원은 정권교체를 반대하기 전에 바른정당의 현재 모습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창당한지 석 달이 지나가지만 바른정당이 어떤 정체성을 가진 정당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바른 보수를 지향한다지만 정책 방향이나 행태를 보면 자유한국당과 별반 다르지 않다.
 
박근혜는 이명박과 다르다는 '대국민 사기극'에 대한민국이 만신창이가 됐다. 이제 다시 속을 국민들은 없다. 유승민 후보는 헛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제대로 된 보수 혁신에 매진하길 바란다.
 
2017년 3월 16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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