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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박근혜 전 대통령 퇴거 및 입장표명 / 도를 넘은 홍준표 지사의 왜곡과 선동 관련
[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박근혜 전 대통령 퇴거 및 입장표명 / 도를 넘은 홍준표 지사의 왜곡과 선동 관련 

■ 박근혜 전 대통령 퇴거 및 입장표명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의 파면결정 이틀이 지나고도 입장표명은 물론 퇴거계획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침묵은 보수세력에게 헌재 판결의 불복으로 비칠 뿐이다. 이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까지 저버리는 행위다.
 
헌재의 파면결정에 불복한 탄기국 등 보수단체의 시위로 안타까운 3분이 돌아가셨고, 부상자 중 몇 분이 중태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과 기자, 시민에게도 무차별 폭력이 행사되고 있다. 결국 이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침묵과 청와대 버티기는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를 높일 뿐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그런 의혹을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혹여라도 증거인멸이 자행된다면 국민의 신임을 끝까지 배반하겠다는 것이다.
 
헌재는 판결문에서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또한 모든 정치권과 종교계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도 국민통합을 얘기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또한 재임시절 국민통합을 유독 강조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본인의 진퇴문제를 법 절차에 따르겠다고 했으며, 2004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 시절,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제라도 박 전 대통령은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민통합을 위해 자신을 지지하고 있는 보수세력에게 더 이상의 과격시위 자제는 물론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호소해야 한다. 이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통합을 위해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다.

■ 도를 넘은 홍준표의 왜곡과 선동
 
홍준표 경남지사의 왜곡과 선동이 도를 넘어섰다. 홍 지사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은 중국의 문화대혁명 광풍 속에서 실각한 유소기를 연상시킨다’며 헌재의 파면결정문을 ‘괘씸죄가 주류를 이룬 감정이 섞인 여론재판’으로 폄하했다.
 
자유한국당 조차 ‘인용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홍 지사가 왜곡과 선동을 일삼는 이유는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세력의 지지를 바탕으로 대권주자로 나서겠다는 계산뿐이다.
 
정치인이 지지를 얻기 위해 하는 행동에는 정도가 있어야 한다. 홍 지사는 얄팍한 정치셈법에 매몰돼 헌법에 따라 결정된 이번 탄핵을 폄하하고 왜곡했다. 또한, 탄핵 인용 직후 ‘대란대치’를 언급하며 더 큰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미 탄핵에 불복해 3명이 죽고, 수십명이 다치는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다. 더 이상의 선동은 멈춰야 한다. 
 
봄 꿩이 스스로 울어, 화를 자초하고 죽음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모양새를 춘치자명(春雉自鳴)이라 했다. 자신의 무덤을 판다는 말이다. 지금 홍준표 지사가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2017년 3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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