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세월호 당일 중대본 사고 동영상 허위 제출 소동 관련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의 중대본 도착이 늦어진 이유가 중대본에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헌재에 동영상을 제출했다가 단순 주차문제였음이 드러나자 말을 바꾸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세월호 참사 당일 중대본 앞에 어떤 범죄 행위”를 강조하여 마치 대통령의 경호에 위협이 되는 행위를 부각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대리인단이 제출한 영상에는 차량 돌진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없었으며 청사내에 주차중이던 방송국 차량의 단순 주차문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지금까지 무더기 증인인 신청, 대리인단 전원사퇴 시사 등 억측과 심리를 방해한 것이 한 두건이 아니다. 특히 대리인단의 김평우 변호사는 박사모 등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 선전과 선동을 일삼았다. 급기야 권성동 소추위원은 "피청구인 대리인인 김평우 변호사 주장 가운데 허위사실이 굉장히 많고, 1시간40분간 이어진 변론 하나하나를 반박할 수 있지만 주장 자체가 무의미해 반박도 무의미하다"고 말한 바 있다.
희대 초유의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에 따른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의 이와 같은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아직도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이 국민 생명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기본 책무를 위반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그것이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의 시간에서 국민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7년 3월 5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그것이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의 시간에서 국민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7년 3월 5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