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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송인서적 부도/최순실 특검 소환 불응/서청원-인명진 대립
 
■ 송인서적 부도
 
국내 2위 출판도매상인 송인서적이 어제 은행에서 최종 부도처리됐다. 송인서적과 거래해온 2000여 개의 소형 출판사의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국정농단의 또 한 축인 문화말살 정책 결정판으로, 정부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청와대와 국정원은 사상검증을 벌여가며 출판진흥원 이사 선임에서 개입했다는 의혹을 낳는 등 출판계 분열에 앞장서왔다. 문화예술인들을 길들이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예술인의 생계가 달린 지원제도를 당근과 채찍으로 활용했다는 문체부는 정작 이번 사태와 관련한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다급한 지원요청에는 애매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한다.
 
박근혜정부의 문화융성정책은 철저하게 실패했다. 간판은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로 걸었지만, 실상 파는 것은 문화말살정책이었다. 이번 출판업계 위기는 그간 출판·문화산업을 보호, 지원 대상이 아닌 감시와 간섭의 대상으로 여겨온 정부가 초래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만 명의 문화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릴 시간과 정성을 들일 시간에,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마련에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다. 지금이라도 출판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 최순실 정신적 충격 이유로 특검 소환 불응
 
최순실이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특검 출석을 거부했다. 그 뻔뻔함에 국민이 받을 정신적 충격이 더 걱정이다.
 
최씨는 지금까지 딱 한 차례 특검에 나와 조사받은 이후 내리 두 번의 소환을 거부하고 특검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아직도 자신이 국가서열 1위라는 미몽에서 깨지 못한 듯하다. 특검은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구인을 동원해서라도 철저하게 최씨를 조사해야 한다. 최씨는 특검에 행차해주기를 요청해야 하는 여왕이 아니라, 부끄러움을 모르는 범죄 피의자일 뿐이다.
 
 
■ 서청원-인명진 대립
 
친박 세력의 수장인 서청원 의원이 오늘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향해 사퇴를 요구하며 거짓말쟁이 성직자, 악성종양 등 거친 표현으로 힐난했다.
 
노회한 정치인은 국정과 상식을 파탄 낸 정치세력에 응당한 책임을 지라는 요구에 이토록 격하고 몰상식한 반응을 보임으로써 친박 세력의 추악한 민낯을 똑똑히 목도할 수 있게 해줬다.

이정현 전 대표, 정갑윤 의원 등 일부 친박계 의원은 책임을 지겠다며 탈당했다. 홍문종 의원은 인명진 위원장에게 거취를 위임했다고 한다. 그러나 친박계 수장인 서청원 의원은 적반하장 식으로 인위원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몇몇 친박 의원들이 보여주는 저자세마저도 진의가 의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신들이 옹위하던 박근혜 대통령으로인해 온 나라가 몇 달째 혼란과 격랑에 처한 와중에도 자신들의 정치적 생존에만 골몰하는 친박 세력에게 이제 ‘개전의 정’은 전혀 없다.
 
서청원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는 더 이상의 추태를 멈추고 정계 은퇴를 통해 죗값을 치러야 한다.
 
2017년 1월 4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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