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6차 촛불집회, 국민은 위대했다.
국민들이 민주주의 새 역사를 열었다. 범죄 피의자 대통령의 교활한 간계에 정치권은 흔들렸지만 국민은 오히려 더욱 굳건해졌다.
오늘 광화문 광장에는 170만이 넘는 국민들이 주권자로 나섰다. 전국 각지에 62만명이 모였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삼삼오오 모여 국민이 주권자임을 결연하게 선언했다.
이것이 역사다. 먼 훗날 역사가들은 이 장엄한 평화의 촛불을 민중의 위대한 승리로 기록할 것이다.
이것이 민심이다. 거대한 국민의 함성은 기득권에 취해 있는 국회에 경종을 울렸다. 국회의원들의 기회주의에 일침을 가했다.
이것이 민주주의다. 어떤 권력도 주권자 위에 군림할 수 없다. 불의한 권력은 절대 국민을 이길 수 없다.
이제 국회가 답해야 한다. 민주공화국의 헌법기관으로 남을 것인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인지, 즉시 결단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의 거취를 선택해야 한다. 명예로운 퇴진은 없다. 헌법유린과 국민배신의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만 판단해야 한다.
민심을 왜곡하는 정치권에 국민들은 단호하게 경고했다. `4월사임` 꼼수는 용서하지 않는다.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
정의당은 국민의 부름에 따를 것이다. 불의한 권력에 책임을 묻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2016년 12월 3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