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아름답고 준엄한 광장의 함성에 답하라
첫 눈과 함께 한 200만의 촛불은 민주주의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웠지만 어떤 저항보다 단호하고 힘이 있었다.
200만 광장의 함성 속에는 오천만 주권자의 숭고한 의지가 녹아 있었고, 해학과 풍자의 문화는 민주의 물결을 부드럽게 감쌌다.
역사는 민주적 저항의 새 지평을 연 `11.26 평화행동`을 자랑스럽게 기록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분노를 절제하는 최선의 실천으로 최악의 권력에 준엄하게 명령했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답할 차례다.
역사의 도도한 흐름과 주권자의 명령을 거스른 권력은 결코 미래를 열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 법적 책임까지 다 해야한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2016년 11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