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추혜선 대변인, 7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오늘은 71주년 경찰의 날이다. 그러나 사흘 전 오패산 터널 총격전에서 범인 검거 중 순직한 고 김창호 경감의 사례가 보여주듯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의 안전은 여전히 불안하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지도부는 깊은 애도의 뜻으로 오늘 고 김창호 경감의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다 순직하신 고 김창호 경감의 유족과 동료를 잃은 경찰관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경찰이 안전해야 국민을 지킬 수 있다. 정의당은 국회 차원에서 주민안전의 파수꾼으로 활동하는 일선 경찰관의 안전보장 실태를 면밀히 파악할 것이다. 정부도 김 경감의 순직을 계기로 경찰관의 장비와 관련 사용지침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은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최근 각종 비리의혹과 논란들로 법치 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사고가 끝이지 않는 현실은 매우 걱정스럽다. 국민들은 이미 오래 전 부터 경찰이 시위진압장비에 들이는 예산과 노력 대신 일선 경찰관들의 노후장비 교체와 방범장비 현대화에 주력하는 치안정책의 변화를 요구해 왔다. 민중의 지팡이로 시민을 지키는 수많은 일선 경찰관들의 숭고한 피와 땀이야 말로 10월21일을 경찰의 날로 기념하는 뜻임을 고 김창호 경감의 순직을 애도하며 다시 되새긴다.
2016년 10월 21일
정의당 대변인 추 혜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