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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정진석 원내대표는 '역주행'을 멈춰야 한다.
[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정진석 원내대표는 '역주행'을 멈춰야 한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연일 극단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세간의 이목을 돌리려고 애쓰고 있다.
 
어제는 중국어선의 폭력성을 빗대 세월호와 고 백남기 대책위를 폭력집단으로 매도하더니 오늘은 급기야 색깔론까지 꺼내들었다.
 
비선 실세를 지키기도 어려운데 백남기 농민의 사인 조작 의혹까지 현실화 되니,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얼마나 답답한지 이해는 된다.
 
하지만 색깔론은 정부여당이 비리와 무능으로 궁지에 몰릴 때마다 매번 꺼내 쓰는 낡은 이념의 칼이다.
 
아무리 급해도 원내대표까지 국민들을 향해 수구의 망나니 칼을 함부로 휘둘러서는 안 된다.
 
지금 정진석 원내대표의 '역주행'은 여당이 얼마나 궁색한 처지에 놓여 있는지 보여 줄 뿐이다.
 
이적단체 개입 운운하며 성주 주민의 분노까지 빨갛게 덧칠하는 모습은 분노에 앞서 측은함을 느끼게 한다.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고언 드린다.
 
대통령의 '당무수석'은 이정현 대표로 족하며 청와대의 손발은 '급진적' 친박으로도 차고 넘친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고약한 바람에 흔들리는 섞은 갈대로 전락하지 말기 바란다.
 
지금은 대통령의 입과 눈동자를 볼 때가 아니라 국민의 분노와 시름에 귀 기울일 때이다.
 
 
2016년 10월 11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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