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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 /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공천개입 관련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 관련
 
자고 일어나면 터지는 의혹들이 산더미다. 아니라고 해명했던 것들 역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변명일 뿐이었다.
 
오늘 발행된 조간신문 1면들은 하나같이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이야기로 장식돼 있다. 지난 이틀간의 강력한 부인과 다르게 끊임없이 밝혀지는 사실관계는 우 수석이 어떤 인물인지를 강력하게 증명해주고 있다.
 
먼저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회장에 대한 ‘그림자변론’의 정황과 액수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진경준 검사장의 비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해 준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처가의 부동산을 넥슨에 넘기면서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도 거짓이고, 계약의 단초가 된 리얼케이라는 부동산 자문회사는 거래 당시에 설립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넥슨이 우 수석의 처가 부동산을 매입한 뒤, 세무조사를 받고도 이례적으로 900억이 넘게 감면받은 내용까지 나왔다. 
 
더욱이 의경으로 간 아들은 복무 2개월 만에 관련 규정과 절차를 어겨가며 꽃보직 운전병으로 전출되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경찰이 변명까지 한 기사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정도면 우 수석은 그야말로 의혹과 비리 거짓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만하다.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지 궁금해질 지경이다.
 
하지만 공직기강을 세워야 할 민정수석이 각종 비위행위에 파묻혀 있는데도, 우 수석을 발탁한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우병우 수석을 해임하고 국정 책임자로써 국민들에게 고개 숙여야 한다.
 
더불어 더 이상 검찰 권력을 활용하려 하지 말고 특권과 비리로 얼룩진 검찰을 개혁하기 위해 책임 있게 나서야 할 것이다.
 
 
■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공천개입 관련
 
최경환, 윤상현에 이어 이번에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총선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현 수석 역시 자신에게 하는 약속은 대통령에게 하는 약속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 김성회 전 의원을 협박했다.
 
대통령 뜻을 앞세운 친박들의 완장질에 국민은 충격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사건은 친박들의 권력 횡포에서 정권 차원의 공천 개입 사건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는 현 수석 개인이 통화한 것일 뿐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내놓고 있다. 

참으로 뻔뻔한 `개인일탈정권'다운 꼬리 자르기다. 
 
민정수석에 이어 전 정무수석까지 논란의 중심이 됐음에도 이런 변명을 내놓는 것을 보면, 청와대는 개인일탈자들이 모여 국정 일탈을 일삼는 곳이라 할 만하다. 
 
이 사안은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을 가장 두텁게 받고 있는 세 사람이 모두 대통령의 뜻임을 강조하며 협박하고 회유한 사건이다. 
 
대통령을 등에 업고 선거에 개입한 엄중한 사안인 만큼 결코 단순한 정치공방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남일 대하 듯 하지 말고 국민에게 직접 해명하고 즉각 사과해야 한다.
 
선관위와 검찰 또한 즉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2016년 7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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