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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발언 관련
 
 
오늘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보도통제가 청와대 홍보수석의 본연의 임무라며 국민에 대한 사과를 거부했다.
 
이원종 비서실장의 말대로라면, 청와대 홍보수석은 대통령의 입맛에 맞게 언론을 통제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자리란 말이다. 

국민 수 백명의 생명이 달린 그 시각에 청와대가 정보를 통제하는 것이 당연한 임무라니, 독재정권에나 나올 법한 언론인식이다.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 한심하고 비뚤어진 인식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홍보수석 본연의 임무가 언론통제라면 청와대는 지금도 부당한 언론개입을 하고 있다는 말인데, 이는 용납될 수 없는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
 
청와대는 오늘 이 비서실장의 발언이 청와대의 공식적 견해인지, 이원종 비서실장 개인의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광범위한 언론통제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만큼, 박근혜 대통령이 이에 대해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국회 또한 청와대의 부당한 언론개입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특검과 청문회 등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에 즉시 나서야 것이다.
 
 
2016년 7월 1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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