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상구 대변인, 김종인 대표는 국민에게 사과하라
김종인 대표가 어제 벳쇼 고로 주한일본대사와 면담하면서 “(일본과) 위안부 문제를 합의했지만 이행이 잘 안 된다"며 "이행속도가 빨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벌써부터 총선 공약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가.
더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종군 위안부 합의를 철회하고 재협상을 이루어내겠습니다.”라고 공약했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고 2주도 지나지 않아 김종인 대표는 위안부 합의의 이행속도가 빨라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과는 정반대 취지의 발언이다. 20대 국회가 열리기도 전에 국민과의 약속을 정면으로 거스른 것이다.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정부여당의 독주를 심판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들어주었다. 12.28 위안부 합의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불통과 독주의 한 사례이다.
민의를 제대로 받드는 정당의 대표라면 마땅히 위안부 합의는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어야 한다.
김종인 대표는 어제 발언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더민주당은 위안부 합의 철회를 위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혀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김종인 대표와 더민주당이야 말로 국민의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이다.
2016년 4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강 상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