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4.19 혁명 56주년 관련
4.19 혁명이 56주년을 맞았다.
4.19 민주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서 국민들이 분연히 일어섰던 숭고한 역사이다.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지킨 민주영령들과 그 가족들에게 존경과 위로를 보낸다.
그 날의 울분과 함성을 떠올리면 대한민국의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다.
56년이 지났지만, 국민들은 아직도 관권 부정선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권력의 폭력성에 분노하고 있다.
또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한 곳 예외 없이 여전히 돈과 권력에 취한 이들이 인간의 존엄을 갉아 먹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3.15 부정선거와 대비되는 4.13 총선의 결과는 그 의미가 결코 작지 않다.
56년 전 그날처럼 국민들은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과 독선의 권위주의 정권에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
가장 민주적인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음을 투표의 함성으로 확인시켜 줬다.
4.19 민주혁명의 날을 맞아, 박근혜 정권과 여야 모두 4.19와 4.13의 남긴 분노의 의미를 똑바로 되새겨야 한다.
정의당은 역사가 남긴 그 뜻을 온전히 받아 안고 민심의 바다로 한 발 더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민심은 천심이며 역사의 정의는 국민 속에 있음을 결코 잊지 않는다.
2016년 4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