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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관련

선거 마지막 날에도 선거에 개입하고자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욕망은 절제되지 못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은 ‘새로운 친박국회’를 만들어 달라는 대국민 호소문과 같다.

내용 대부분이 이전에 국회를 압박하고 거수기로 만들려고 뱉어냈던 말들의 반복이었다.
 
순화된 감성화법이지만 담긴 의미는 노골적인 `야당심판론`이다.
 
대통령은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평가받고 심판 받을 위치지, 야당과 국민 위에 군림해 심판하고 호령하는 자리가 아니다.
 
심판받을 대상이 심판관처럼 행세하는 자체가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께 감성으로 호소 드린다.
 
막중한 책임감에 잠 못 들지 마시고 겸허하고 담담하게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시라.
 
2016년 4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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