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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국회 무력화하고 선거에 활용하려는 꼼수 즉각 중단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경제 단체들이 주도하고있는 '경제활성화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국민 화합을 이끌어야 할 대통령이 특정 이익단체의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은 사상초유의 일이다.

 

이러한 행동은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재벌대기업의 소원수리를 해주는 대통령임을 선언하는 퍼포먼스다

 

오늘은 한발 더 나아가 황교안 총리와 새누리당까지 나섰다.

 

이토록 노골적으로 재벌과 기업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포퓰리즘에 정말 어이가 없다.

 

정작 국민들이 찾을 땐 청와대에서 꼼짝도 않고 감감무소식이던 대통령이, 재벌대기업의 호출에 발 벗고 거리로 나서는 이 웃지 못 할 상황에 비애마저 느낀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죽하면 국민들이 그렇게 나서겠는가, 얼마나 답답하시면 서명운동까지 벌이시겠냐는 말까지 했다. 기가 찰 노릇이다.

 

가족을 잃은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이 대통령과 이야기 한 번 하자고 단식을 하고 서명을 받기위해 거리로 나설 때는 끝내 외면한 대통령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한일 졸속협상에 분개해 거리로 나설 때 사과 한 마디 없던 대통령이다.

 

거리로 나서는 국민들의 심정을 그리도 잘 아는 대통령이 왜 그 땐 그렇게 매몰차게 외면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이름을 팔아 국회를 무력화하고 선거에까지 활용하려는 꼼수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야당이 대통령 관심업안에 반대를 하는 것은 국회는 재벌대기업의 이익만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민생을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의당은 재벌대기업의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눈속임에 맞서 철저히 국민들의 민생을 지킬 것이다.

 

아울러 추운 겨울 거리에 선 심정의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의 일독을 권해드린다.

 

 

2016년 1월 19일

정의당 대변인 한 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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