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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정의당-민주노총 정책협의회/김무성 대표 흑인 비하 관련

 

■정의당-민주노총 정책협의회 관련

오늘 오후 1시 30분 정의당과 민주노총은 민주노총본부(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오늘 정책협의회에 정의당은 심상정 상임대표와 김세균 공동대표를 비롯 김형탁, 이병렬 부대표, 김용신 정책위원장, 이홍우 노동위원장, 최종두 서울시당위원장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민주노총에선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욱동, 김종인 부위원장, 이영주 사무총장 이승철 사무총장, 이창근 정책실장 등 핵심 간부가 논의에 함께 했다.

 

정의당과 민주노총은 1시간 이상 진행된 정책협의회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노동탄압 국면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을 공감했다.

 

이에 연말·연초에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노동개악시도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의당과 민주노총은 노동5법에 대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가 빅딜을 통해 합의할 가능성을 경계한다.

 

또한 박근혜 정부가 긴급사태와 긴급명령 등으로 겁박하며 우회적으로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의 행정지침을 강행할 위험성이 농후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한다.

 

양 조직은 이에 대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노동개악으로 노동자의 생존권과 민생이 파탄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공동대응에 나선다.

 

한편 정의당과 민주노총은 공동의 인식과 공동대응을 합리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실무적인 접촉을 지속적으로 갖기로 했다.

 

 

■김무성 흑인비하 관련

김무성 대표가 오늘 당에서 주최한 연탄배달 봉사활동 행사에서 흑인 학생에게 ‘니는 연탄색이랑 얼굴색이 똑같네’라는 믿기 힘든 막말을 내뱉었다.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지만, 이 발언은 공인 신분이라는 것을 떠나서 인간으로서의 기본 자질이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이와 같은 말은 요즘 어린아이들도 하지 않는 인종차별 발언으로 농담으로 퉁치고 갈 내용이 아니다.

 

또한 은연중에 나오는 이러한 발언은 그 사람의 평소의 인식과 인격을 나타낸다.

 

집권 여당의 대표 입에서 이런 말이 장난처럼 거리낌 없이 나온 것이 경악스럽고 우려되는 이유다.

 

더구나 현장에서 친근함을 표현하려 했다고 농담처럼 넘어가려는 김무성 대표의 태도는 정말 어처구니없다.

 

이런 일방적이고 폭력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농담과 친근한 표현이 세상에 어디에 있는가?

 

김무성 대표는 다음에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이런 친근한 농담을 던질 생각인가?

 

생각만 해도 참으로 끔찍하다.

 

김무성 대표는 그간 반노동적이고, 반역사적인 행동을 수없이 보여주더니 이제는 반인권적인 모습까지 드러냈다.

 

이제는 반역사, 반노동, 반인권, 그야말로 몰상식의 3박자를 갖추게 되었다.

 

김무성 대표는 권력을 향해 질주하기에 앞서 과연 국민의 대표로 자격이 있는지 부터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2015년 12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

참여댓글 (1)
  • songboy

    2015.12.19 11:20:16
    김무성과 봉사활동을 하실 분들은 앞으로 오바마의 가면을 쓰고 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농담을 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