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대한민국 정치사의 큰 별이 떨어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국민 모두와 함께 애도한다
오늘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대통령은 고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 운동의 양대산맥을 이끈 현대 정치사의 거목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70년대 40대 기수론으로 야권의 지도자로 우뚝 선 후 오랜시간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다.
특히 YH무역 여성노동자들의 신민당 농성 폭력진압 비판을 계기로 박정희 정권에 의해 최초로 국회의원직을 제명당하며 부마항쟁을 촉발시키고 유신을 끝내는 전환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김 전대통령은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에도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진영의 한축을 이끌었고, 92년 문민정부 출범후 군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등 과감한 개혁을 단행해 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켰다.
비록 87년 대선의 야권분열과 90년 3당 야합으로 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임기말 IMF 구제금융으로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고인이 남긴 족적은 한국 현대사에 크게 남을 것이다.
정의당은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심상정 대표 및 당 지도부는 17시에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2015년 11월 22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