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창민 대변인, 김수행 교수님의 뜨거웠던 삶을 기억하며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님이 7월 31일 별세하셨다.
한국 진보경제학의 큰 별이 졌다.
미국에서 들려온 소식을 접하고 놀랍고 애통한 마음이다.
김수행 교수님은 주류경제학이 판치던 강단에 새 물결을 열어 준 학자이다.
최초로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완역하여 우리 사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자본과 시장의 모순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새로운 대안을 모색한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영감과 열정을 불어 넣어 준 사람,
역사의 진보를 믿고 걸어 온 당신의 실천적 삶을 잊지 않겠다.
남겨진 자들의 몫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나아가겠다.
유족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보낸다.
2015년 8월 2일
정의당 대변인 한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