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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문정은 대변인,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관련

 

결국 새누리당은 박근혜 권력의 파수꾼이 되었다.

 

오늘 새누리당은 의총을 통해 원내대표 사퇴 권고를 박수로 결의하는 해괴한 결정을 내렸다. 그에 따라 유승민 원내대표는 사퇴했다.

 

유신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유정회 의원들인가. 대통령이 오더를 내리면 사시나무 떨듯하며 받드는 꼴이 무척 볼썽사납다.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리 국민들을 핍박해도 그 권력에 기대서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얄팍한 정신상태가 오늘의 블랙코미디를 만들었다.

 

메르스 사태에도 요지부동이던 여당이 원내대표 한 명 몰아내는 일에는 이렇게나 사력을 다해 난리법석이다. 오늘부터 새누리당이 말하는 ‘국민’이라는 단어는 정치적 수사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아닌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이 사단을 보고 속이 시원하신가 모르겠다. 이렇게 지킨 권력 얼마나 가는지 두고 보겠다.

 

2015년 7월 8일

정의당 대변인 문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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