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기호 원내대변인 (정진후 원내대표, 정의화 국회의장 및 새정치 이종걸 원내대표 면담 관련)
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대통령 거부사태와 관련해 오늘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 및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과 차례로 면담을 가졌다.
정의화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진후 원내대표는 “국회의 고유한 권위와 역할이 이렇게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의장께서 나서셔서 국회의 권위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진후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이 재의 과정에서 그 정당성이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질 수 있어야 한다”며 “19대 국회 들어 대통령 재의요구가 처음인데, 국회법에 의한 재의의 근거와 타당성에 대해 국민들 앞에 알릴 수 있도록 의장께서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만난 정진후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목숨 바쳐 완성시킨 민주주의는 제왕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며 “대통령 말 한마디로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무력화시키는 부분에 대해 단호하고 분명하게 대응해나가시자”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했으면 새누리당이 재의에 먼저 앞장서야 하는데, 찬성표 던졌던 분들이 어느 날 갑자기 표리부동하게 입장을 바꿔서 국회를 혼돈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며 “새누리당이 스스로 존재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6월 29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서 기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