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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아베 총리, 자위대 경찰권 발언 관련

 

최근 IS 일본인 인질 사태로 이웃나라 일본이 큰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며 일본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IS의 행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이다. 국제사회는 인류 공존에 대한 IS의 위협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되며 공동의 대책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 우리 정부 역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써 적극적으로 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이번 사태를 빌미로 자위대의 해외 무력사용을 가능케 해 이른바 경찰권을 사용하겠다는 아베총리의 위험한 인식이다.

 

IS의 행태는 종교의 자유를 넘어선, 인류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다. 이것은 국제사회가 인류 공동의 이름으로 함께 나서야 할 문제이지, 일본 군대의 해외 무력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한 근거가 될 수 없다.

 

더욱이 아베총리와 일본 정부가 IS의 행위에 분노한다면, 지난 시절 주변국들에게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주었던 자국의 군국주의에 대해 먼저 성찰하고 반성하는 것이 성숙한 자세라는 점을 당부한다.

 

아울러 정부는 갈수록 노골화되는 아베정부의 우경화와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에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다시 한 번 강하게 주문한다.

 

 

2015년 2월 2일

정의당 대변인 김 종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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