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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항명 당한 김 비서실장 자격 상실...박근혜 대통령 직접 나서야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 관련 증인출석을 거부하던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돌연 사퇴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김기춘 비서실장은 사표를 받고 해임 건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가 청와대 사표수리장으로 전락해 버린 것으로 한마디로 생중계 코미디를 보는 듯하다. 연말 코미디 연기대상 감이다.

 

양당간 합의로 출석을 통보하고 김 비서실장 역시 출석을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이다.

김비서실장이 공직기강 충성 운운한지 몇시간 되지 않아 심각한 항명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당황스럽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이럴 지경이니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는 건 당연해 보인다.

 

김영한 수석의 급작스러운 사의표명은 국회출석을 끝내 회피하여 국정농단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기 위한 명백한 꼼수인 것은 누구나 다 알 법하다.

 

청와대가 늘 황당사건을 터뜨려왔지만, 이번 만큼은 참기가 힘들다. 도대체 무엇을 숨겨야 하기에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항명을 당한 김 비서실장은 자격을 상실한 것이니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할 것이다.

 

2015년 1월 9일

정의당 대변인 김 종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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