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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새누리당 세월호특위 조사위원 인선 관련

 

새누리당이 지난 11일 세월호 특위 조사위원을 확정했다. 총 17명으로 구성되는 특위 위원들 중 5인을 새누리당이 추천한 것인데, 면면을 훑어보면 하나같이 적절치 못한 인선이다.

 

상임 조사위원이자 사무처장을 맡을 조대환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에서 활동하는 등의 행적을 보인 친박법조인이다. 고영주 변호사는 부림사건의 담당검사로 유명한 인물이며, 세월호 참사 당시 MBC의 ‘전원구조’ 오보와 정부의 실책 등을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차기환 변호사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반대하고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을 비난하기도 했다. 석동현 변호사와 황전원 전 한국교총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공천을 신청한 경력이 있는 사실상의 새누리당 당원이다.

 

이 명단에서 드러나는 새누리당의 의지는 명확하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방해를 하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들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잘 알겠다. 하지만 아무리 진상 규명의 의지가 없기로소니, 이런 인사들을 버젓이 세월호 특위 위원이라고 내밀 수가 있는 것인가.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다.

 

세월호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도 모자라서, 진상마저 혼탁하게 만들려하는 새누리당의 시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새누리당은 당장 해당 위원들의 인선을 철회하기 바란다. 혹여나 이번 인선을 밀어붙여서 벌어지게 되는 모든 부정적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전부 새누리당에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해둔다. 아울러 새누리당의 그 같은 패악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

 

2014년 12월 15일

정의당 대변인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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