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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브리핑

  • [브리핑]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등 지도부, 쌍용차 농성장 지지방문

 

[브리핑]

새진보정당추진회의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등 지도부, 쌍용차 노동자 여의도 농성장 지지방문

 

- 일시 및 장소 : 2012년 9월 18일(화) 13:40,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 쌍용차 노동자 농성장

 

○ 조준호 공동대표 발언

 

정말로 할 말이 없다. 진보정당으로써, 노동자 정당으로써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분리돼 나왔다. 정말로 노동자 농민 서민이 바라는 정당을 하고자 하는데, 오늘도 형식으로 오는 걸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첫걸음을 여기로 향했다. 구체적으로 내용 있게 하나하나 매듭을 지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도 정말 진정성 있는 정치, 보여지는 게 아니라 그런 것들이 가능한지 우리에게도 되묻는 걸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닫혀있는 노동자 농민 서민의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여기에 왔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열심히 할 것이고, 제일 먼저 지금 무엇보다도 시급한 쌍용차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고자 한다. 지부장님이 의견을 주시면 현실 가능한대로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오늘 첫 회의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이렇게 왔다.

 

○ 노회찬 공동대표 발언

 

시청 앞 분향소에도 몇 번 찾아갔지만, 아무튼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지난 넉 달 동안 당 내부문제로 진보정당다운 일을 저희가 제대로 못했다. 마치 유기정학 처분 받은 학생처럼 할 일을, 본분을 못한 상태가 넉 달이나 지났고, 이제 저희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제대로 진보정당이 해야 될 일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다시 일어섰다. 진보정당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쌍용차 동지들의 아픔 속에서 진보정당이 잉태되고 또 자라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못한 것들을 갚는 심정으로 열심히 하겠다.

 

○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 발언

 

똑바로 하시라. 나중에 벼락 안 맞으려면 똑바로 하시라. 더 이상의 어떤 말을 필요로 하겠나. 이렇게 다 상처투성이로 남아있는 현실에 대해서 그냥 가슴 아파할 뿐이고, 이렇게까지 왔던 역사에 대해 과연 이렇게 밖에 안 되는 것인가 한이 남는다. 다들 많이 아파한다. 노동자 정당으로써 남 앞에 지켜왔던 자존심이 깡그리 박살나는 상황이 온 것에 대해서는 동지들이 무한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잘들 하시라. 국정조사가 저희가 최대한 바라는 바이다. 청문회 때 심 의원님이 저격수 해주실 거라 믿는다.

 

2012년 9월 18일

새진보정당추진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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