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당브리핑

  • [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당 단식 일정/정 총리 담화/아시안게임 北응원단 불참 관련

[브리핑] 김종민 대변인, 당 단식 일정/정 총리 담화/아시안게임 北응원단 불참 관련

 

일시: 2014년 8월 29일 오후 2시

장소: 국회 정론관

 

■당 단식 일정

오늘로 단식농성 10일째를 맞은 정의당 대표단 의원단은 무기한 단식을 중단하고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 투쟁에 원내외가 총력을 다할 것을 결정하였다.

 

정의당은 어제 김영오씨의 정치인 단식 중단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긴 싸움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자'는 제안에 함께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을 중단하고, 릴레이 단식농성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였다.

 

정의당은 광화문 농성장과 지역에서 진행되는 릴레이 단식농성에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그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대표단, 의원단의 단식 농성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그러나 아직도 정치권이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

앞으로도 정의당은 올바른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홍원 국무총리 담화 관련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가 있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한 복판에 있었고 그로 인한 책임으로 사임 의사까지 밝혔던 총리의 담화가 맞는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마디도 없는 담화이다.

이제 그만 세월호를 잊고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담화이다.

경제살리기, 민생법안 처리 등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여론 호도용 레파토리를 그대로 반복하는 담화이다.

 

참으로 염치없는 총리 담화가 아닐 수 없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정홍원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세월호 참사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는 분이다.

정 총리 자신도 그 점을 잘 알기에 총리직 사임을 표했고 그 이후 두 번의 총리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진 것이다.

그런 분이 이제 세월호를 잊고 일상으로 돌아가자면서 국회에 훈계를 하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정 총리가 진정 세월호 참사에 일말의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 오늘 담화는 유가족의 의사가 반영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것이어야 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하는 것이어야 했다.

그것이 세월호 참사의 한 복판에 있었던 총리로서, 많은 국민들이 전국에서 단식과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무총리가 보여야 할 최소한의 양심일 것이다.

 

대통령도 총리도 어찌 이리 국민 무시로 일관하고 안하무인인 것인지 통탄스러울 뿐이다.

 

정의당은 오늘 정총리의 담화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담화를 그대로 다시 되돌려 드리고자 한다.

 

이제 그만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정부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란다.

 

■아시안게임 北응원단 불참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은 참가하지만, 응원단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우리 정부가 실무접촉시 응원단의 규모 등을 놓고 북측과 갈등을 빚었고, 이에 따라 선수단을 제외한 응원단은 파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국제 체육 대회에 참여했던 북한 응원단에 쏠렸던 관심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를 생각해본다면 매우 실망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공동응원 등을 준비했던 통일관련 시민사회단체의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

 

통일대박론, 드레스덴 선언 등 통일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한껏 부풀려왔던 우리 정부가 아니었던가.

정부가 의지를 갖고 풀어나간다면 북측이 재고해볼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다.

정부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조치와 북측의 결정 변화를 촉구한다.

 

2014년 8월 29일

정의당 대변인 김종민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