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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단식 40일째 유민아빠 병원 후송 / 박근혜 대통령 결단 촉구

 

 

■ 단식 40일째 유민아빠 병원 후송 관련

 

단식 40일째를 이어가던 유민아빠 김영오님이 건강 악화로 결국 오늘 오전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러나 김영오님은 현재, “움직일 수 있는 힘만 있으면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유민아빠가 있던 그 자리는 이제 유민아빠와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이 굳건히 지킬 것이다. 정의당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그러니 이 곳 걱정은 하지마시고 우선은 건강회복에 모든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말씀드린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세월호특별법은 대통령이 나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으로 기가차고 참담한 노릇이다. 대통령의 입인 청와대 대변인의 말이 맞는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수 백명 국민이 목숨을 잃은 대참사가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라면 대체 대통령이 나서야 할 일은 무엇이란 말인가? 더욱이 유가족이 원하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던 대통령이 아닌가? 특별법도, 특검도 모든 것을 다 하겠다던 대통령이지 않는가?

 

국민과 유가족에게 큰 상처를 준 민경욱 대변인은 지금 즉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통렬히 사과하고 스스로 그 직을 사퇴함으로써 엄중한 책임을 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박근혜 대통령 결단 촉구

 

유가족과 국민의 목소리를 배제한 양당의 재협상안으로 인해 정국이 꽉 막혀있다.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마치 큰 양보라도 한 것처럼 연일 여론을 호도하고 새정치연합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 양당이 국민과 유가족의 뜻을 온전히 받아안지 못하는 지금,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우리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 최종책임을 다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진정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기를 원한다면 지금 즉시 김영오씨를 만나야 한다. 진정으로 대한민국 개혁의 의지가 있다면 유가족은 물론 국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마주 앉아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루만진 유가족과 국민의 그 손을 이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잡아야 한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끝까지 세월호특별법과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의무와 책임을 거부한다면 우리 국민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를 거부할 것이며 박근혜정권은 거스를 수 없는 민심의 강한 열망과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정의당은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의 빠르고 과감한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4년 8월 22일

정의당 대변인 이 정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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