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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심재철 의원 세월호특별법 반대 메시지 전송 관련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사실을 왜곡하고 유가족을 폄훼하는 내용을 담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반대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냈다. 그동안 숱한 망언과 망동으로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유가족과 국민에게 상처주기만 했던 심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국정조사 위원장으로 아무런 자격이 없음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다.

 

심 의원의 행동은 정치적 견해 여부를 떠나 도의적으로 이해도 용납도 될 수 없다. 세월호 유가족은 대학특례, 의사자 지정, 그리고 어떠한 지원도 원하지 않았다. 오로지 사랑하는 이의 억울한 죽음 앞에 ‘성역없는 진상규명’만을 요구했다. 특위 위원장으로서 뻔한 사실 관계를 알고 있음에도, 단식까지 하고 있는 유가족의 마음에 또다시 비수를 꽂는 패륜적 망동이 아닐 수 없다.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벌어진 참사를 단지 개인의 잘못으로, 유가족의 진상규명 요구를 보상만을 바라는 이기적 요구로 폄훼한 심재철 의원은 그 어떤 자격도 없다. 정의당은 무자격자를 국정조사 위원장으로 내세운 새누리당부터 유가족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고 심 의원을 제명 조치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심재철 의원은 당장 국조특위 위원장직은 물론, 의원직에서 자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4년 7월 21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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