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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종민 선대위 대변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잠수사 시신수습 500만원 언급 관련

 

일시: 2014년 5월 25일 오후 5시 55분

장소: 국회 정론관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민간잠수사가 일당 100만원, 시신 수습 시 1구당 500만원을 받는다”는 발언을 했다.

 

이번이 몇 번째 인가? 이제 청와대 대변인에게 요구할 것은 ‘이제 그 입 다물라’는 말 밖에 없다.

 

아무리 기자들과 풍문의 이야기를 주고 받는 자리라 하더라도 이런 얘기를 청와대 대변인이 할 수 있단 말인가? 세월호 희생자들의 죽음을 시신 수습 비용 500만원으로 비하할 수 있는가?

 

희생자에 대한 모독이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또 한 번의 폭력을 저지른 것이다. 아직도 실종자를 찾아 팽목항을 지키고 있는 가족들의 폐부를 찌르는 행위이다. 희생자 수습에 죽음을 무릎 쓴 민간잠수사들을 모욕하는 것이며, 그 분들의 사기를 꺽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것이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이제 그만 그 입 다무시길 바란다.

 

민경욱 대변인의 말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의 대대적인 경질과 개편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대대적은 대대적인 청와대 개편에 나서고, 국민에게 상처만 남기는 대변인을 즉각 경질하길 강력히 요구한다.

 

2014년 5월 25일

정의당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대변인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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