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당 특검 불가-국정원 특위 수용 관련
오늘 오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가 특검수용은 절대 불가라며 국정원 특위만 만들자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결과는 원인에 기인한다.
국정원 개혁요구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불법적인 선거개입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지난 대선과정에서 어느 수준의 권력이, 얼마만큼 선거에 개입했는지 낱낱이 밝히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이고, 검찰수사에 대한 외압으로 정상적인 진상규명이 어려워졌으니 특검을 하자고 한 것이다.
형식적인 국정원 특위로 지난 불법 대선을 가리고 덮으려는 속셈이 아니라면 국정원 특위를 수용한 새누리당이, 특검 또한 수용하지 않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
이 두 가지는 하나는 빼고 하나는 더할 성질의 문제가 아님을 명확히 밝혀둔다.
국민을 두 번 세 번 피곤하게 하며 실효성 없는 공방만 벌이는 국정원 특위를 할 것이 아니라면, 새누리당은 특위와 특검을 하나로 수용하고 전격적으로 현 정국을 해결하기 위한 야당과의 협력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3년 11월 18일
정의당 대변인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