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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지안 부대변인, 노량진 수몰사고로 돌아가신 노동자들의 명복을 빈다 / 전두환 추징금 징수, 검찰 의지 믿어보겠다

 

● 노량진 수몰사고 시신 수습, 더 이상 ‘인재’없도록 당국 만전 기해야

 

노량진 수몰사고 발생 55시간만에 실종 노동자의 시신 6구가 모두 발견됐다. 참담한 사고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묵묵히 성실하게 일터를 지키다가 불의의 변을 당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사고가 하청노동자들에게 무리한 작업을 시키다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였다는 점에서 더욱 가슴이 아프다.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 등 당국은 더 이상 이런 안타까운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시공사와 협력업체에 대해 산업안전관련법령 위반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

 

● 전두환 추징금 1672억원 징수, 검찰 의지 믿어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유소 사업 등으로 비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검찰의 압수수색이 실시된 이후 전두환 씨의 미납추징금 1672원이 어디까지 징수될지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만원 밖에 없다던 통장으로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세탁하면서까지 치밀하고도 악랄하게 자신의 잇속을 챙겨왔던 데 대한 국민적 분노도 커지고 있다.

 

미납추징금 징수 기간도 수많은 이들이 각고의 노력을 들인 끝에 2020년까지 시효를 연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전두환 씨의 비자금은 꼬리를 잡기가 어려워 질 것이 분명하다. 이 땅의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남은 추징금은 반드시 징수돼야 한다.

 

무엇보다 검찰 등 수사기관의 의지가 중요하다. 검찰은 이미 과거에 전 전 대통령의 검은 돈을 찾을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지금이라도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빠른 시일 안에 모조리 찾아내 몰수해야 할 것이다. 검찰의 의지를 믿어보며, 응원하겠다.

 

2013년 7월 18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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