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의총 결과 및 민생활동 일정 / 6.25 63주년 관련)
○ 의원총회 결과 및 민생 의정활동 일정
오늘 진보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심상정 원내대표는 어제 국정원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해 “국론분열을 일으키고 국익을 해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지금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국익을 해치는 국론분열이 아니라며, 극단적인 정략적 정쟁 속에 민생국회가 실종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심상정 원내대표의 우려처럼 비록 여야가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지만, 진보정의당은 민생에 손을 놓지 않고 시급한 민생현안들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다.
이에 하나로 오늘 의총에서는 최근 정부의 철도민영화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한 당내 ‘KTX민영화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박원석 의원을 선임했다. 박원석 특위 위원장은 정부의 민영화 시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오늘 잠시 후 11시 전국철도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11시 반에 이곳 정론관에서 KTX민영화 저지 긴급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내일은 본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당 중소상인자영업자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전국 ‘을’ 피해사례 보고대회를 국회에서 열고 부당한 갑의 횡포에 고통 받는 많은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함께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모레인 목요일에는 심상정 의원실이 주관하는 탄소세 관련 입법공청회가 진행되며, 본 의원이 마련한 밀양송전탑 투쟁 사진전이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다.
이렇듯 진보정의당과 의원단은 정략적 이전투구와 정쟁 속에 점점 실종되어가는 경제민주화와 민생현안들이 결코 지연되거나 무마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말씀드린다.
○ 6.25 발발 63주년 관련
오늘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아픔인 6.25 발발 63주년이 되는 날이다.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깊이 머리를 숙인다.
6.25 전쟁은 우리에게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코 다시는 이 땅에서 전쟁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튼튼한 국방과 안보를 확립하는데 있어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또한, 전쟁의 비극을 미연에 방지할 최선의 길은 남과 북의 끊임없는 소통과 화해협력 방안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국정원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와 새누리당의 NLL 정쟁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시작도 하기 전에 ‘신뢰’를 깨고 악화시키는 행위로, 서로의 대화와 소통에 악영향을 끼칠 뿐임을 깊이 명심해야 한다.
벌써 60년 넘게 이어져온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고 영구적인 평화체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물론 북한 당국의 중단 없는 대화노력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13년 6월 25일
진보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