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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심하고 또 한심한 대통령실 대파 변명 [김수영 선임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27일(수) 14:3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대통령실이 홈페이지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를 통해 대파 가격에 대해 참으로 정성스러운 변명을 내놓았습니다. 날씨 때문이지, 정부 탓이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 전 정부 때가 더 비쌌고 자신들이 더 잘하고 있다는 칭얼거림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국민이 금쪽이 대통령 육아를 하게 생겼습니다. 한술 더 뜨는 국민의힘 이수정후보는 양손에 대파를 들고 “대파 격파”한다며 영상을 올렸다 삭제하는 해프닝까지 벌였습니다. 한심하고 또 한심합니다.

 

지금 대파 사태가 벌어진 이유를 똑바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십상시에게 둘러싸인 벌거벗은 임금처럼 사리분간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양재 하나로마트 방문은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을 표현하는 '민생 행보'였습니다. 그런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공개석상에서까지 참모들은 대통령의 눈과 귀를 속였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십상시의 흑심을 간파하고 제압할 능력이 없습니다. 국민의 눈이 닿지 않는 용산 회의실에서는 대체 얼마나 더 한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 지, 국민은 끔찍할 지경입니다.

 

우리 국민은 물가 상승을 막지 못한 정책 실패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현 정부의 민생 정책이 한심한 것은 사실이나, 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대통령이 문젭니다. 대통령의 무능, 무분별, 무책임이 국민의 분노를 부르는 것입니다.

 

금쪽이 대통령에게는 엄한 훈육이 필요합니다. 국민의 선택은 심판입니다. 녹색정의당은 그 심판이 정의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의 입과 손을 대신하며, 제2의 윤석열, 제2의 한동훈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4년 3월 27일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 김 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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