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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노동자 때려잡던 독재정권 망령이 부활하는가 [김수영 선임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21일(목) 10:45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실

윤석열 정부가 직접적인 폭력을 사용해 노동자 14명을 연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노조원 4명이 다치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후두부에 부상을 입었고,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집회는 윤석열 정부의 노조탄압을 규탄하며 노동권을 보장해달라 요구하는 집회였습니다. 경찰에 신고까지 마쳤기에 헌법이 보장한 집회였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대통령집무실 인근의 집회만큼은 허용할 수 없다는 듯, 행진로를 차단했습니다. 이에 항의하던 노동자들이 신고된 차로를 넘게 되자 기다렸다는 듯 폭력을 휘두르며 무리한 체포에 나선 것입니다.

합법적이고 정당한 집회를 진행하는 노동자들을 '불법'으로 매도하는 일, 폭력적으로 연행하며 심각한 부상까지 유발하는 모습은 박물관에나 있어야 할 장면 아닙니까? 윤석열 정부의 과거 퇴행은 도대체 어느 시절까지 불러오려는 것입니까.

시민의 집회의 자유와 저항을 죄악시하는 독재정권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런 윤석열 정부가 입법권까지 쥐고 흔들면 어떤 지경에 이를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녹색정의당은 경찰의 폭력과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 공권력 남용을 강력히 규탄하며,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노동자와 시민들 편에 굳건히 설 것입니다.

2024년 3월 21일 (목)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 김 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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