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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파 가격만 합리적, 물가 대책은 비합리적입니다 [김민정 대변인]

일시 : 2024년 3월 19일(화) 11:25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마트에서 민생경제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국민이 대파만 먹고 사는 것도 아닌데 대파 한 단 가격이 합리적이면 뭐합니까?
대파 가격 ‘만’ 합리적입니다. 정부의 물가 대책은 비합리적입니다.

정부 대책은 긴급 안정자금을 집행해 납품단가를 지원하고, 할인 지원을 늘리겠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거의 매 명절, 매 계절마다 반복되는 '특단의 대책'이 죽지도 않고 또 온 것에 불과합니다.

대파 가격 천정부지로 솟은 것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닙니다. 사과 가격 폭등도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없습니다. 껍데기만 화려한 '특단의 대책'을 앞으로도 계속 반복하지 않으려면, 기후위기 대책을 포함한 종합적인 먹거리 대책이 나와야 합니다.

일하는 척 그만합시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벌어진 물가폭등의 뒤처리만 반복하는 정부의 무능을 종식해야 합니다. 녹색정의당은 농어민 기본소득과 먹거리 넷제로 등, 종합적인 기후·먹거리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3월 19일
녹색정의당 대변인 김 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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