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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강 리버버스, 오세훈 시장이 만들 또 하나의 ‘세금먹는 하마’ [이세동 부대변인]

일시: 2024년 2월 26일(월) 13:4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리버버스 도입을 추진하는 서울시가 의견수렴을 위해 3천 명이 넘는 시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응답자는 537명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리버버스 사업에 향후 6년간 예상되는 적자만 연간 80억원입니다. 그런데 고작 537명의 응답자를 기반으로 사업분석 단계부터 날림으로 시작하겠다는 게 말이 됩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금 낭비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오 시장의 한강변 개발사업구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1년에 야심차게 완공한 세빛둥둥섬은 무려 10년이 지난 작년에야 처음으로 4억여 원의 흑자를 냈지만 이미 누적되어있는 손실은 1000억 원이 넘습니다. 실패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실패에서 교훈은 얻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 시장은 실패에서 배우길 바랍니다.

오 시장 개인이 한강에 대해 품는 꿈과 이상은 존중하지만, 그것을 나랏돈으로 실천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서울시가 리버버스 사업에 자신있다면 설문조사 응답자 수를 교묘하게 왜곡할 이유도 없고, 공개하고 있지않는 타당성 조사의 결과 발표를 머뭇거릴 이유도 없을 것입니다. 

한강 리버버스는 오 시장이 만든 또 하나의 ‘세금먹는 하마’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리버버스 도입을 즉각 백지화 하십시오.

2024년 2월 26일
녹색정의당 부대변인 이 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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