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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 한동훈 비대위원장님 ‘운동권 청산’이 아니라 ‘거부권 청산’이야말로 시대정신입니다 [김민정대변인]
[브리핑] 한동훈 비대위원장님 ‘운동권 청산’이 아니라 ‘거부권 청산’이야말로 시대정신입니다 [김민정대변인]

일시: 2024년 2월 13일(화) 11: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착각을 해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 운동권 특권세력의 청산을 두고 “국민이 생각하는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총선이 두 달도 안 남은 이때, 운동권 청산 말고 다른 총선 구도를 구상한게 있느냐는 질문에 되돌아온 답 치고는 지나치게 게으른 동어 반복입니다. 여당의 수장이, 민생이 걸린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운동권 심판’으로 반대 정치세력을 짓밟고자하는 것뿐이라니, 나라의 비극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고합니다. ‘운동권 청산’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남발하는 ‘거부권 청산’이야말로 시대정신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생존이 벼랑에 몰린 농민들을 위한 양곡관리법에 첫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일터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더 나은 환경에서 환자를 돌볼 수 있게 해달라는 간호법을 거부했습니다. 내 가족이 왜 죽었는지 원인과 진상을 밝히자는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대장동 개발을 두고 수십억 뇌물을 받은 고위공직자들을 수사하고, 영부인의 뇌물 수수 혐의를 수사하자는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87년 민주화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만 9개로 1위를 달린다고 합니다. 다가오는 선거는 운동권 청산이 아니라 거부권을 남발하는 비민주적인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4년 2월 13일
녹색정의당 대변인 김 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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