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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끝끝내 사과 안 한 윤 대통령의 대담, 성난 민심에 기름 붓는 꼴입니다 [김민정 대변인]

 

일시 : 2024년 2월 8일(목) 11:5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KBS 대담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논란에 아쉽다며 끝끝내 국민에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설 연휴 전 성난 민심을 잠재울 목적이었겠지만, 오히려 기름만 부은 꼴이 되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가 “매정하게 끊지 못해 아쉽다”라고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특검법에는 단칼에 거부권을 휘두르더니, 디올백 논란은 배우자가 매정치 못해 아쉽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가족 방탄에 올인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까지 거부했던 대통령이 가족을 잃은 국민의 처절한 호소에는 그렇게 매정할 수 없더니, 명품백을 덥썩 받은 여사에게는 아쉽기만 한 반전 모습이 황당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진실을 호도하고 민심을 외면하지 말고, 분명하고 명확하게 김건희 여사의 논란에 대해 답을 내놓기를 바랍니다. 거센 민심의 저항이 바로 대통령실 앞에 있습니다.

 

2024년 2월 8일

녹색정의당 대변인 김 민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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