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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대통령의 신년대담 입장발표. 성역없는 조사와 처벌이 핵심입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4년 01월 25일(목) 11:3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 형식으로 국정 운영을 밝히는 중에 배우자 명품가방 뇌물 수수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유감스럽습니다. 대통령실은 아직도 사태의 본질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의당은 명품백 뇌물 수수사건은 사과하고 설명하고 끝낼 문제가 아니라, 성역 없는 조사와 처벌이 필요한 문제임을 분명히 합니다.

특정 언론과 신년 대담이라는 방식도 문제입니다. 일반적인 기자회견 방식으로 충분한 소통을 통해 국민적 의구심을 해결하는 방안이 아니라, 입에 맞는 특정 언론과 짜여진 대담으로 국정운영과 배우자 문제에 대해 불통과 회피 태도부터 보이는 것은 매우 잘못되었습니다.

함정 취재였든 아니었든 취재과정에서의 행위는 따로 처리할 별개의 문제입니다. 대통령실이 초점을 맞춰야 할 문제는 뇌물을 선뜻 수수하는 대통령 배우자의 행위입니다. 청탁금지법을 위반하진 않았는지, 뇌물과 함께 받은 인사청탁에 대통령 배우자가 개입했는지 면밀히 수사해야 할 일입니다. 개입했다면 국정 개입이고 국정 농단입니다.

이미 배우자 관련 의혹들에 대해 거부권과 가족지키기 일변도로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데, 이번 명품백 뇌물 수수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뭉개고 빠져나갈 궁리로 일관한다면 국민적 심판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통령은 대통령 배우자 뇌물 수수 사건은 어떻게 명명백백하게 처리할 것인지 입장을 밝히십시오. 법 앞에 평등, 성역 없는 조사와 처벌이 핵심임을 똑똑히 알기 바랍니다.


2024년 01월 25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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