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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건의, 국민의힘의 인면수심 패륜정치 규탄한다 [김희서 수석대변인]

 

일시: 2024년 1월 18일 (목) 15:1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이 애초에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유도했다’라며 ‘총선에 정쟁화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사 이후 14개월이 지나 이제 겨우 진상조사를 위한 첫걸음을 떼보려는데 어깃장을 놔도 유분수입니다. 애끓는 유가족을 외면하며 국회 표결에도 불참한 국민의힘이 끝까지 정치의 도리, 사람의 도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오늘 국민의힘의 인면수심 패륜정치를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대형참사를 정쟁화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입니다. 엄동설한 눈밭에 오체투지를 하며 진상규명을 요구한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주기보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기 급급한 국민의힘을 국민들은 똑똑히 보아왔습니다.

 

최소한의 정치적 책무마저 외면한 채, 윤석열 대통령의 수호대로 전락한 비루한 여당을 보며 국민은 수치스러움을 느낄 정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식적이고 파렴치한 몽니 부리기를 대통령 선에서 잘라내십시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다시는 같은 참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정치의 의지를 보여주는 일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고 법률을 즉각 공포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4년 1월 1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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